진로

잡담/일상 2018. 3. 17. 13:44

뭐가 일기고 뭐가 일상인지 모르겠네ㅋㅋㅋㅋ 통합시키든지 해야지ㅋㅋㅋㅋ

풋살하고 와서 쓰자. 연극 정치 군인 드론 등등


03.18

일단 군인. 난 개인적으로 제복을 좋아한다ㅋㅋㅋ 학생땐 교복을 좋아했고 군대오니까 군복이 

너무 좋더라ㅋㅋㅋㅋ 물론 군복이 다른 부대에 비해서 이쁘기도 하고ㅎㅎㅎ

그리고 군인이란게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에 따라서 얻는 이득이 많은거 같다 

진급이나 여러가지 혜택 면에서 ㅇㅇ 물론 사회 직장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바깥보다

좀 더 인간관계로 얻는 메리트가 많은 느낌ㅇㅇ 그리고 직업적으로 안정적이다

연금이나 돈을 모을 수 있는 토대가 튼튼하다. 집도 주고 밥도 매일 부대에서 먹고

옷도... 별로 필요없고 ㅠㅠ 


두번째 정치. 흠.. 나쁘지 않다 확실한 진로설계? 아니면 정치인이 되는 단계는 무수히 많아서

그런지 어떻게 되야할 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히 나쁘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든다ㅋㅅㅋ 


세번째는 드론! 4차산업혁명이다 뭐다 해서 나라 전체가 상당히 뜨거운데 그런 트렌드에 맞는 

취미이자 진로다. 원래 항공쪽을 좋아해서 진학도 그쪽으로 하려했었고 ㅇㅇ 그런 개념으로 

초경랑항공기인 드론도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연극. 좀 더 포괄적으로 말하면 연기자나 연예인. 이건 좀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그런 꿈이기도 하다. 누구나 관심받고 유명해지고 싶어하니까ㅋㅋ 물론 나도~~~

유명해지는건 둘째치고 연극이라는게 사람과 소통을 잘해야하기도 하지만 그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을 잘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란 사람이 수많은 무수한 감정과 인격을 

가지고 있는 편이기도 하고 타인의 감정에 상당히 잘 빠져드는 인간이라 그 부분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내가 정말로 뛰어난 능력은  타인의  감정이 아니라

아예 타인이 되서 생각하는 그런 거..  남들도 다 그런가..  우쨋든 그렇다.


또 말로만 하고 실제로 아무것도 안할 수도 있지만 전역하고 연극동아리 할 수도 있는거고 

 혼자 이렇게 열심히 고민했단 흔적을 남길 수도 있으니까ㅋ 뜻 깊은 글이었당~


ㅇ으아 얼른 휴가도 가고싶닿ㅎ 보고싶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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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잡담/일상 2018. 3. 11. 20:33

청소하기 전에 짧게 쓰고 가야딩~


난 원래 담배 극혐러다. 고등학교때 피시방가서도 담배냄새 때문에 나름 스트레스도 받았었다.

내가 담배를 피게 된 건 20살 말 쯤 이었던거 같다. 원래 담배를 피던 친구한테 한 개피 받아서

처음 펴봤다. 그때 5월 이었는데 참 별로였다ㅋㅋ

담배를 피게된 이유는 일단 그냥 그 시절에 내가 받아드릴 수 없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내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뭔가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긴 한대 진짜 그렇다;) 그리고  

사람이라면 담배에 대한 로망스? 좀 이런게 잇으니까ㅋㅋ 좀 멋있는? 이런거ㅋㅋㅋㅋ

그땐 부모님 일로 좀 많이 그랬으니까


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친구따라 하루에 1~3개피 정도씩 폈다. 그때도 겉담배라고 완전히 흡연

자라고 보기엔 어려운. 그냥 겉멋충(=허세충) 이런 느낌이다. 17년도에 입대하고 한창 힘들때 

담배를 다시 피기 시작했다. 감성 터지는 밤이나 그냥 선임한테 깨지고 마음이 공허할 때 

혼자 막사 뒤로 가서 숨 고르면서 사회생각하면서 폈었다. 그땐 좀 흡연자 같았다. 

그때도 하루에 3개피 많으면 5개피 정도 폈다.


내가 본격적으로 담배를 많이 피기 시작한 때는   /  나중에 쓰자

3.17 추가

 공수 교육을 가서 부터 본격적으로 담배를 많이 피게 된 것 같다.  공수 교육에 대해서 짧게 

설명하자면 쉽게 하늘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걸 배우는 훈련하는 그런 거다. 

3주가량 ㅇㅇ

어쩌다 특전사에 온 이상 피할 수 없는 훈련이기도 하다 ㅋㅋ.. 단순히 하늘에서 낙하산만

타면 좋으련만 정작 낙하산은 4번밖에 안타고 2주동안 체력단련 및 안전한 강하를 위한

착지법을 주로 교육한다. 2주동안 매일 똑같은 걸 하루에 8시간씩 빡시게 정말 빡시게

한다. 정말 내 인생에 있어서 육체적인 고통으론 1위에 들지 않을까? 정도..


설명이 너무 길었다ㅋㅋ 어쨋든 이런 빡신 훈련을 받으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굉장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대에서 처럼 컴퓨터도 못하고 여러가지 제한되는

사항이 있기 때문에 ㅇㅇ(뭐 사실 군대 자체가 통제이긴 하지만ㅋ) 

그래서 이 스트레스를 풀만한 곳이 담배 뿐이었던거 같다


하루 3개피 피던게 일어나서 1개 밥먹고 1개 오전교육 끝나고 1개 오후교육 전에 1개

오후교육하고 1개 저녁먹기 전에 1개 먹고 1개 쉬다가 한 2개 피고 마지막으로 자기전에

피면 오우.. 쓴것만 해도 대략 12개피 정도가 된다. 그날 교육의 수준에 따라서 2~3개 더핀다고

하거나 주말엔 하루종일 하는게 없으니까 이런걸 감안한다면.. 거의.. 하루에 한 갑을 폈다.

그래서 지금도 하루에 한 갑 가량씩 피고 있는거 같다.  


 지금은 담배를 좀 줄이고 싶긴하다. 돈도 돈이고 이러다 죽으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ㅋ

그리고 너무 자주 피니까 담배 필 때의 특유의 감성? 이런게 잘 안느껴지는거 같다


 두서없는 글을 쓰자면

학생들이 담배피는게 무슨 문제가 있나 싶다. 물론 청소년때 알 수 없는 분노나

친구들과의 어울림을 통해서 피면 좋을 건 없겠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풀 때

담배 한 개피는 참 좋은거 같다 ㅎㅎ 별빛 보면서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해도 좀 너무 감성적이긴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담배 필 수도 있지 남에게 피해만 주지않으면 너무 뭐라하지말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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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외출

잡담/일기 2018. 2. 20. 17:40
친구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 휴가로 나와서 3일동안 같이 있고 싶었는데 휴가는 불가능이었고 외출도 겨우겨우 나갔다왔다.

친구와 친구 어머니를 보니 울음을 참을 수가 없더라.. 너무 슬펐다. 친구는 나름대로 덤덤히 잘 있는거 같다. 물론 겉모습으로 판단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나마 안심이 됐다. 좀 걱정되는건 어머니와 군대 간 남동생, 이제 고3인 여동생. 한참 힘든 때인데 안쓰럽다. 차라리 내가 군인이아니라면 좋았을텐데.. 동생들이랑 놀러도 가고 그럴텐데.. 후.. 이별은 언제나 슬프다. 
 
 이별을 미리 알고 있더라도 혹은 알고 있지 못하더라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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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랜만이다ㅎ 난 이제 군생활을 52%이나 채운 갓상병이당..
사회의 축소판 아니 그냥 사회.그 자체인 군대에서 빠릿한 행동, 나름의 센스, 적당한 선에서 깝치는 익살, 항상 웃는 스마일한 이미지로 성공적인  군생활을 하고있다.(벌써 9개월?) 선임들이 좋아해주고 (나는 가끔은 ㅈ같지만) 나도 그냥 저냥 웃으며 살다보니 대부분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자랑이지만^o^)
우수 운전병으로 휴가도 받고 여단을 대표하는 여단장 운전병, 장군 운전병이 됏당. 히히
 허나 '인생사 새옹지마'라더니 정식 1호차 운전병이 되기 전날 밤 분리수거하다가 넘어져서 다리를 심하게 다쳣당ㅋ.. 결국 난 1호차를 짤리게 되고 3호차 인원과 교체되어 3호차 운전병이 됏당 ㅋㅅㅋ 

지금까지의 군생활을 간략히 요약한거다. 나중에 생각안날까봐 ㅎ 

#03.17

시발ㅋㅋㅋ 3호차도 잘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흠 이제 진짜 쓰려던거 써야징
어제부터 (는 피곤하니까 내일씀 ㅅㄱ)

03.17

책 읽은지 약 두달이나 지났다. 나에겐 큰 감동이고 슬픔을 준 책이었는데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잘 기억나진 않는다ㅠㅠ 그때 쓸걸..  

정말로 슬프고 감성적이고 달달하고 순수한 그런책이다. 나도 이런 사랑을 해보고 싶다.

물론 엔딩은 다른 사랑. 이 책대로 끝난다면 너무 슬프니까..  그냥 추천해주고 싶다.

마음이 공허할 때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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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xyboy.tistory.com/2

기분도 꿀꿀하고 잠이 오지 않는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와서 지금까지 썼던 글을 다시 읽는다. 내가 그땐 그런 감정이었구나. 그땐 그랬구나. 재밌다.

글을 읽다 방정리란 글을 유심히 다시보게 됐다. 이 글을 쓰고있는 현재에서 정확히 5년전에 내가 썼던 글. 발렌타인 데이에 관련된 단순한 글이다.

2월 12일 그리고 2월 14일. 뭔가 얼떨떨하다. 마치 미래는 정해져있는 것처럼ㅋ

현재시각을 기준으로 이틀하고 약 7시간뒤에 입대를 한다. 2월 14일. 행복한 발렌타이 데이다. 비록 나한테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날은 아니지만 커플을 비롯한 사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날이기에 나 또한  행복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날이다.
 
이런 날 하필 군대라니ㅋㅋ 내가 심심풀이로 지원한 군대가 이리 쉽게 붙을 줄이야..
 
 별로 놀랍거나 새삼스럽지는 않다. 범죄자가 되지 않고는 피할수 없는 군대이기에.. 물론 기분이 좋거나 설레거나 하진 않는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그 안에서  크게 배울 수 있는건 없을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군대생각을 곱씹어보니 토 나온다;;

진심으로 내가 극혐하는 위계적이고 권위적이고 개인의 생각따윈 철저히 무시하는 곳에 가야한다니... 진짜 씨발이다!!

나름대로 내가 잘 적응할거라고 생각한다......

다시 생각해보니...

흠... 위계적 조직문화 말고도 다른 문제가 있었다. 여성혐오!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지. 흔히 부르는 한남의 집합소, 군대! 그곳에서 무슨 얘기를 나눌진 뻔하다. 여자얘기나 하루종일 주구장창 하겠지. 물론 나도 여자얘기 하는걸 싫어하거나 죄악시 여기거나 그렇진 않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선따위는 없는 곳에서 미친 소리들을 들으면 조금 신경쓰일거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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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잡담/일기 2016. 12. 20. 04:06

다 끝났다. 21살도 20살의 그때처럼 별 볼일 없이 지나갔다. 약간의 희망사항이었던 연애도 하지 못했고 (안했다고 생각하고 싶다) 

의경시험도 합격하지 못했고 총학생회에서 나름의 간부직을 맡으면서 학교성적은 거의 바닥이 됐다.. 솔직히 총학생회 일 때문에 수업에 출석하지 못하고 과제를 안 낸건 아니다. 단지 귀찮아서 내지 않았을 뿐.. 그저 총학활동은 나의 불성실함을 자기합리화하는 수단이자 변명이다.. 


11월 19일 교통사고를 냈다. 군대를 가는 동기의 이별여행으로 갑작스럽게 여행이 결정됐고 차량렌트도 급하게 진행되면서 그냥 아무거나 막 빌렸다. 물론 내 명의로 ㅋ 

자차보험을 꼭 들어야한다고 회사에서 말했고 나도 보험의 중요성은 잘 알고있기에 보험을 신청하려 했다. 이 때부터가 문제였을까?? 스마트폰으로 보험을 들고 있는데 결제할때마다 오류가 떠서 4번째 시도에 결국 그만두고 그냥 출발했다. 

코스는 수원에서 전라도 담양, 여수 였다. 주말인지라 수원에서 천안까지는 길이 굉장히 많이 밀렸다. 지루한 운전이 끝나고 담양에 들려 죽녹원에 잠시 들렸다가 맛있는 국수로 밥한끼를 먹고 여수 밤바다를 보기위해서 다시 출발했다. 첫 날은 한 6시간정도 운전한 것 같다. 여수에 도착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멋있는 야경을 구경하고 밤바다에서 가서 새벽까지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잤다. 

게스트 하우스는 늦어도 12시까지는 방을 비워야 하기에 피곤한 상태로 일어나서 여수에서 아침을 먹고 군산으로 출발했다. 군산에서는 이성당에 들려서 맛난 빵들을 사먹었다. 군산에서 수원을 향해가는데 익숙한 이마트, 금강하구둑이 보였다. 좋더라.. 그리운 시절들이 떠올랐다. 좋았던 생각은 접어두고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 

일요일도 역시 주말이기에 길이 참 많이 밀리더라. 천안부터 수원까지 거의 정체수준으로 밀렸다. 수원에 도착하기 1시간 전쯤 공교롭게도 안성 톨게이트 였다. 피곤한 상태에서 계속되는 운전, 시간이 늦어 어두운 바깥, 길이 계속 밀려 루즈한 분위기... 나는 졸았다.  조금 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잤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ㅋ

졸다가 앞차를 아예 보지 못했고 그냥 앞차를 박았다ㅋㅋ 부숴버렸다는 표현도 적절할 것 같다ㅋ 사고를 내고 당황하고 사진찍고 톨게이트 나가서 경찰 부르고 아버지한테 전화하고 추위에서 벌벌 떨고 두려움에 떨고 ㅋㅋㅋ 새록새록 기억난다. 지금에서야 ㄴㅏ름 즐거운 추억이지만 그땐 정말 끔찍했다. 

문득 생각하면 다행이기도 하다. 내 운전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은 굉장히 오만할 정도로 큰 상태였기 때문에 더 큰 사고를 방지하는 경고같은 신호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음,,, 졸린 상태라고 하지만 나는 정말 글 못쓰는것 같다. 제대로된 글을 쓰려면 적어도 나는 1시간은 더 걸릴거같다. 문맥에 어울리는 단어찾기, 흐름 안맞고 이상한 문장 수정하기

일기라도 매일 써야 글이 늘텐데.. 2년째 같은 소리다ㅋㅋ 어쨌든 그냥 이런 삶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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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중반때부터 했던 생각이다. 지금도 유효하다. 나는 성장하고 있는가? 내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성장하지 않고 있다' 이다.

육체적인건 멈춘지 오래됐고 학문이나 정신적으론 정체 혹은 퇴화면 모를까 발전은 없는거 같다.
 얼마 전까지는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다.

 12년에 걸쳐 배운 많은 지식들이 기억 나지 않는다. 더불어 12년동안의 나의 기억들까지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럴때마다 누군가 나의 기억을 훔쳐간 것만 같다.


내가 벽을 치고 있는건가
뭐를 고민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에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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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29일 일기를 시작을 글을 꾸준히 쓰려고 했었다. 근데 생각지도 못한 총학에 내가 들어가는 바람에... 계획에 조금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오늘은 나의 총학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총학생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일단 자기 시간이 뺏기고 열심히 해도 알아주는 이 없고 잘못도 없이 욕을 먹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한번쯤은 좋은 경험이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에 총학에 들어왔다.


 나는 위원회'성'에 소속되어 있다. 위원회 성 에서는 이름대로 성에 관한 위원회다. 다양한 성(LGBT AIQ)을 존중하고 성희롱, 성폭력을 방지하는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정기적으로 올바른 성에 대한 인식을 세우는 세미나도 연다. 가장 흔한 예를 들면 '여성들의 옷차림이 강간에 영향을 준다' 라는 터무니 없는 생각들을 머리에서 인식하고 부수는 작업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 나는 페미니스트가 된거다! 그리하여 헛된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기 위해서 관련 서적을 읽고 있는데 솔직히 너무 어렵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는지도 고민도 가끔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일해야겠다.


 -요즘 나는 사람 만나는 걸 크게 즐기지는 않는다. 어찌보면 총학에 들어간 건 요즘 나의 모습과는 정반대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들어간 건 뭔가 전환점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때문이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항상 변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과게에는 거의 나의 뜻대로는 되지 않았다. 올해도 내가 얼마나 달라질 진 모르겠지만 여성학에 대해 공부하는 계기로 삼아야겠다.  


(졸면서 써서 뭔말인지 모르겟다 나중에 수정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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