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리

잡담/일상 2015. 1. 1. 18:07

수능이 끝난 뒤 하기로 했었던 방정리를 새해인 1월1일 오늘에서야 했다.

고3때 풀었던 문제집들을 확인하고 버리는 작업중에 든 생각은 중학교때와 비슷하더라. 

제집에 글이 쓰여진 종이가 너무 아까웠다. 문제집을 살 기회가 얼마나 있을진 모르겟지만 

앞으론 책이나 문제집을 구입 할 때 좀 더 신중하거나 구입하면 사용가치를 다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책들이 빠지고 그 사이 사이에 꽂혀있던 종이에서 밸런타이데이에 관한 나의 의견이 쓰여진 것을 찾았다. 

"곧 있으면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찾아온다. 거리는 초콜릿을 주고받는 연인들이 즐비하다.

밸런타인데이는 한 '성인'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 었지만 일본 식품업체의 마케팅 전략으로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로 변질됐다. 

이러한 밸런타이데이를 비롯하여 사회에서 각종 데이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거대자본의 상술로 만들어진 데이 문화는 식품업계들이 매출을 늘리기 위한 한가지 수단에 불구하다.

 (하지만) 삭만한 현대사회에서 서로를 챙겨 줄 수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데이 문화의 장점 안에서도 단점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연인들의 사랑이 마음이 아닌 크기,종류로 표현된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물질로 표현 될 수는 없다. 그리고 데이 문화가 대부분 연인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홀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소외감을 줄 수도 있다. 

이와같이 거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데이문화와 크리스마스의 변질과 같은 것들은 기업들이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 상업주의를 펼쳤기 때문이다."  2012.2.12

내용의 전개가 어색한 부분이 많긴 하지만 난 생각보다 바람직한? 생각을 가진 내가 보여서 뭔가 뿌듯하다.

2015년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적응하기 힘들고 바쁜 한해가 될 거 같다. 힘들 때마다 기운차리고 행복한 인생을 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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