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뜩 든 생각

잡담/기타 2019. 5. 16. 02:56

어차피 사람은 죽는다 이건 변하지 않는다

혹시나 내가 크게 다치거나 죽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죽음 자체에 슬퍼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혹시나 자신이 '나'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한다

누군가 나에게 연락을 했어도 난 그 연락을 받지 않을거고 만나자고 했어도 과제를 핑계로 만나지도 않았을거다ㅋㅋㅋ

내가 자의 혹은 사고 혹은 타인의 실수로 인해 죽더라도 그건 아마 정해져있는 운명일 거다

너무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에 따른 결과들로 이루어져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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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잡담/이상형 2019. 5. 1. 03:07

우연히 유투브를 봤다. '짝사랑 하던 사람이 날 좋아하면 그 사람이 싫어져요?' 엿나 

무튼 거기서 이런게 나왔다. 회피적이고 자기방어적인 경향을 가진 사람이 그런 모습들을 보인다고..

엄청 공감이 됐다. 날 돌이켜보면 참 맞는말 같다. 짝사랑은 안전하고 상처도 없고 나의 감정에 충실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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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군대일기 2019. 4. 16. 02:59

이 카테고리에선 내가 군대있을때 썼던 일기를 그대로 적을거다.

 군대에서 일기를 좀 많이 쓰긴 했지ㅎㅎ  나름대로 그 당시엔  답답한 마음을 풀고

날 버티게 하던 버팀목이었던거 같다. 혼자만의 시간도 갖고 나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들도

꽤 했던거 같다. 

 

#이해를 돕자면 글 위의 숫자들은 일기를 적은 당시 시간이다.

 

여기에 올라오는 글들은 

 내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서 개연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냥 내가 생각나는대로 글씨를 휘갈긴 느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50~4:05

주말 불침번이다. 깔끔히 일어나서 깔끔하게 근무. 항상 그랬듯 피곤하진 않다 

오늘은 세월호 3주기다. '시간이 참 빠르다' 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단지 인간의 기억력이 완벽하지 못해서, 과거의 대부분의 순간들이 기억속에서 사라지면서 

자신에게 인상 깊었던 짧은 순간만 기억에 남아, 짧게 느껴질 뿐이다.

3년이면 고3부터 대2를 지나 현재까지... 이 3년동안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가....

고3시절을 8개월 보내고 2015년부터 아싸로 대학1년을 보내고 1주기,민중총궐기(캡사이신 처맞고)를 갔다가 

2016년을 맞이하고 총학을 하고 여성의날 집회, 호주 여행, 4 16 2주기, 총학 LT 등등...

그 이후 탄핵여부가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었지..

4:22 

내가 처음 집회에 나갔을땐 5만명? 정도 였고 그다음엔 2~30만 인파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감동 받기도 했었지.

그 다음주에는 100만명 정도가 모였다. 정말 가슴이 벅찼다. 가을 쯔음. 노란 후드 입고 경복궁 사거리 버스위에서 

사진을 찍은것도 생각난다ㅋㅋㅋ 그렇게 겨울이 오고 집에 처박혀 살다 명덕이랑 여수갔다가 사고치고 500만원내고ㅋ

명덕이 군대 보내고 총학LT갔다가 머리밀고 2.14에 입대하고 여기까지 왔군..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특별히 기억나는 일은 없다.

 

4:31

세월호 2주기 때는 비가 정말 많이 왔었다. 하늘도 슬퍼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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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집갔다옴

잡담 2019. 4. 7. 03:58

오랜만에 집에 갔다. 집에 가서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때 공부하던 프린트, 노트 등을 봤다. 

 내 입으로 말하긴 우습지만 열심히 살았더라ㅋㅋ 학생 '이석영'이 지금의 '이석영'보다 더 똑똑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대학생때 공부했던 자료들을 보면서 좀 놀랬다 내가 필기도 많이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배웠구나 

근데 비참한 사실은 기억이 안난다는 점이다 저번 글에서도 썼던 내용인데 기억이 안난다 

공부하던 그 시절에 집중을 안한 탓일까.. 복습을 안한 탓일까.. 아니면 그냥 잊은건가 

잘 모르겠다 난 정말 수업이나 그런 학업적인 일이 있을 때는 집중 많이 하는데.. 내가 머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다 기억 하나도 나지 않는걸 보면...

-----------------------------

정리하다가 나에 대해 탐구하는 노트도 보게 됐다 

중학생 고등학생 시절에 적었던 것들. 학업에 대한 나의 생각. 내 마음가짐 등등 나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가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애는 날 정말 최고로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내 인생에서 어느때보다도.. ' 라는

문구였다.  지금 돌이켜 보면 좀 이해가 안되는게 난 제대로된 연애를 해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나도 모르는 연애를 언제한건지 모르겠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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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카테고리 없음 2019. 3. 18. 01:46
벌써 19년의 25프로가 지나가는구나.

그냥 나에 대한 정체성을 잃어버린거 같다.. 날 지탱하던 사회에 대한 관심,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생각들.. 이젠 다 예전 일이고 불가능한 것만 같아

사회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난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나? ' 라는 허무감도 들고 그러네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그런 사람들이 평범하다는걸 느끼게 된다
넘쳐나는 정보속에서 더이상 뭐가 진실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아는게 100% 확신할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너의 계획은 뭐냐 석영아
24인데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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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카테고리 없음 2018. 11. 9. 03:05
2년전부터 매일 꿈에 그리던 전역을 한다!
사실 군대 가기전부터 전역은 항상 하고 싶었는데ㅋㅋ

그런데 뭘까 이 느낌은.. 기쁨 해방감보단 아쉬움 허전함 슬픔이라는 감정이 나에겐 좀 더 남아있는거 같다

앞으로 5시간 뒤면 전역식을 한다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내가 살아온  부대를 올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마치 원래부터 나와는 상관이 없었던 곳인 것처럼 변하는게 무언가 슬프다.
나의 기쁨, 슬픔을 비롯한 모든 감정을 느끼던 곳이었는데...

아직 난 전역할 준비가 되지않았나 보다
우리 중대 후임들 운전교육이 하고싶고 괜히 실수해서 사고는 나지않을까 걱정된다
말년꼰대의 노파심일까 생각도 들지만
걱정 되는걸 어떡해ㅠ


내가 함부로 정의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난 나름 좋은 선임? 좋은 인간이었던거 같다. 군번이 꼬여서 후임들이 얼마 없고 늦게 들어와서 엄청 친해지긴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ㅠ

(임시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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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잡담/일상 2018. 3. 17. 13:44

뭐가 일기고 뭐가 일상인지 모르겠네ㅋㅋㅋㅋ 통합시키든지 해야지ㅋㅋㅋㅋ

풋살하고 와서 쓰자. 연극 정치 군인 드론 등등


03.18

일단 군인. 난 개인적으로 제복을 좋아한다ㅋㅋㅋ 학생땐 교복을 좋아했고 군대오니까 군복이 

너무 좋더라ㅋㅋㅋㅋ 물론 군복이 다른 부대에 비해서 이쁘기도 하고ㅎㅎㅎ

그리고 군인이란게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에 따라서 얻는 이득이 많은거 같다 

진급이나 여러가지 혜택 면에서 ㅇㅇ 물론 사회 직장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바깥보다

좀 더 인간관계로 얻는 메리트가 많은 느낌ㅇㅇ 그리고 직업적으로 안정적이다

연금이나 돈을 모을 수 있는 토대가 튼튼하다. 집도 주고 밥도 매일 부대에서 먹고

옷도... 별로 필요없고 ㅠㅠ 


두번째 정치. 흠.. 나쁘지 않다 확실한 진로설계? 아니면 정치인이 되는 단계는 무수히 많아서

그런지 어떻게 되야할 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히 나쁘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든다ㅋㅅㅋ 


세번째는 드론! 4차산업혁명이다 뭐다 해서 나라 전체가 상당히 뜨거운데 그런 트렌드에 맞는 

취미이자 진로다. 원래 항공쪽을 좋아해서 진학도 그쪽으로 하려했었고 ㅇㅇ 그런 개념으로 

초경랑항공기인 드론도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연극. 좀 더 포괄적으로 말하면 연기자나 연예인. 이건 좀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그런 꿈이기도 하다. 누구나 관심받고 유명해지고 싶어하니까ㅋㅋ 물론 나도~~~

유명해지는건 둘째치고 연극이라는게 사람과 소통을 잘해야하기도 하지만 그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을 잘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란 사람이 수많은 무수한 감정과 인격을 

가지고 있는 편이기도 하고 타인의 감정에 상당히 잘 빠져드는 인간이라 그 부분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내가 정말로 뛰어난 능력은  타인의  감정이 아니라

아예 타인이 되서 생각하는 그런 거..  남들도 다 그런가..  우쨋든 그렇다.


또 말로만 하고 실제로 아무것도 안할 수도 있지만 전역하고 연극동아리 할 수도 있는거고 

 혼자 이렇게 열심히 고민했단 흔적을 남길 수도 있으니까ㅋ 뜻 깊은 글이었당~


ㅇ으아 얼른 휴가도 가고싶닿ㅎ 보고싶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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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잡담/일상 2018. 3. 11. 20:33

청소하기 전에 짧게 쓰고 가야딩~


난 원래 담배 극혐러다. 고등학교때 피시방가서도 담배냄새 때문에 나름 스트레스도 받았었다.

내가 담배를 피게 된 건 20살 말 쯤 이었던거 같다. 원래 담배를 피던 친구한테 한 개피 받아서

처음 펴봤다. 그때 5월 이었는데 참 별로였다ㅋㅋ

담배를 피게된 이유는 일단 그냥 그 시절에 내가 받아드릴 수 없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내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뭔가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긴 한대 진짜 그렇다;) 그리고  

사람이라면 담배에 대한 로망스? 좀 이런게 잇으니까ㅋㅋ 좀 멋있는? 이런거ㅋㅋㅋㅋ

그땐 부모님 일로 좀 많이 그랬으니까


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친구따라 하루에 1~3개피 정도씩 폈다. 그때도 겉담배라고 완전히 흡연

자라고 보기엔 어려운. 그냥 겉멋충(=허세충) 이런 느낌이다. 17년도에 입대하고 한창 힘들때 

담배를 다시 피기 시작했다. 감성 터지는 밤이나 그냥 선임한테 깨지고 마음이 공허할 때 

혼자 막사 뒤로 가서 숨 고르면서 사회생각하면서 폈었다. 그땐 좀 흡연자 같았다. 

그때도 하루에 3개피 많으면 5개피 정도 폈다.


내가 본격적으로 담배를 많이 피기 시작한 때는   /  나중에 쓰자

3.17 추가

 공수 교육을 가서 부터 본격적으로 담배를 많이 피게 된 것 같다.  공수 교육에 대해서 짧게 

설명하자면 쉽게 하늘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걸 배우는 훈련하는 그런 거다. 

3주가량 ㅇㅇ

어쩌다 특전사에 온 이상 피할 수 없는 훈련이기도 하다 ㅋㅋ.. 단순히 하늘에서 낙하산만

타면 좋으련만 정작 낙하산은 4번밖에 안타고 2주동안 체력단련 및 안전한 강하를 위한

착지법을 주로 교육한다. 2주동안 매일 똑같은 걸 하루에 8시간씩 빡시게 정말 빡시게

한다. 정말 내 인생에 있어서 육체적인 고통으론 1위에 들지 않을까? 정도..


설명이 너무 길었다ㅋㅋ 어쨋든 이런 빡신 훈련을 받으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굉장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대에서 처럼 컴퓨터도 못하고 여러가지 제한되는

사항이 있기 때문에 ㅇㅇ(뭐 사실 군대 자체가 통제이긴 하지만ㅋ) 

그래서 이 스트레스를 풀만한 곳이 담배 뿐이었던거 같다


하루 3개피 피던게 일어나서 1개 밥먹고 1개 오전교육 끝나고 1개 오후교육 전에 1개

오후교육하고 1개 저녁먹기 전에 1개 먹고 1개 쉬다가 한 2개 피고 마지막으로 자기전에

피면 오우.. 쓴것만 해도 대략 12개피 정도가 된다. 그날 교육의 수준에 따라서 2~3개 더핀다고

하거나 주말엔 하루종일 하는게 없으니까 이런걸 감안한다면.. 거의.. 하루에 한 갑을 폈다.

그래서 지금도 하루에 한 갑 가량씩 피고 있는거 같다.  


 지금은 담배를 좀 줄이고 싶긴하다. 돈도 돈이고 이러다 죽으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ㅋ

그리고 너무 자주 피니까 담배 필 때의 특유의 감성? 이런게 잘 안느껴지는거 같다


 두서없는 글을 쓰자면

학생들이 담배피는게 무슨 문제가 있나 싶다. 물론 청소년때 알 수 없는 분노나

친구들과의 어울림을 통해서 피면 좋을 건 없겠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풀 때

담배 한 개피는 참 좋은거 같다 ㅎㅎ 별빛 보면서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해도 좀 너무 감성적이긴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담배 필 수도 있지 남에게 피해만 주지않으면 너무 뭐라하지말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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