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

잡담/이상형 2020. 10. 14. 04:02

www.youtube.com/watch?v=y5MAgMVwfFs

 

미친 거 같다 아니 미쳤다

 

내가 알던 내가 아닌 거 같다 

 

내가 원래 웃음이 헤픈 수준으로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헤플줄이야

 

웃음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내가 이렇게 애교가 많은 사람인지는 몰랐다 

 

막 생각나는대로 툭툭 던져도 애교가 되고 이쁜 말이 된다 ㅎㅎㅎㅎ...

 

내가 하는 짓을 보면 스스로 돌아봐도 능구렁이 같다

 

괜히 '너'가 착각 할까봐 걱정될 정도로 ㅋㅋㅋㅋ

 

나 진짜 아무한테나 이런 사람아닌데.. 물론 아무사람도 없긴 했지만 ㅎㅎ;;

 

 

내일은 안산에서 점심먹기로 했다~ 

 

잠이 안온다..ㅎㅎ  내일 같이 밥을 먹어서 잠이 안오는게 아니라 

 

'너'가 생각나서, 보고 싶어서 잠이 안온닿ㅎㅎㅎㅎ

 

이딴 글 쓰고 있는거 보면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진짜 제정신 박힌 사람은 아닌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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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시..

잡담/이상형 2020. 10. 12. 12:06

일시적인 감정, 혹은 콩깍지, 금사빠 여러가지 단어로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래도 니가 좋다.

 

언제까지 이 감정이 유지될지, 언젠가 익숙해져 무감각해질지 모르겠지만 난 지금 니가 정말 좋다. 

 

적어도 지금은 이 감정에 충실하게 널 바라보고 싶다. 

 

 

(임시저장)

 

 

20.10.13 추가

www.youtube.com/watch?v=Y0rIo7Xj8WY

 

피-융~♥~*~*~

 

2020년 10월 12일. 군대 친구들을 만나기 전에 길지 않은 시간을 내어 너와 만났다

 

못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막상 얼굴을 보니 마냥 좋았다. 

 

수원역 훌리오에서 퀘사디아, 아보카도 샐러드 정도를 먹고 밖으로 나와서

 

저번에 갔던 행궁에 다시 갔다 

 

그 땐 좀 우리사이가 멀었지만 오늘은 훨씬 가까웠다ㅎ

 

어쨌든 나들이를 갔다가 카페에 들러 바닐라 라떼를 먹었다

 

난 단 것만 먹는데 넌 쓴 커피도 잘먹더라ㅎㅎ 

 

 

알바때문에 정류장으로 돌아가는 길 너는 문뜩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넌 내가 왜 좋아?)

1. 너랑 있을때 솔직한 내가 될 수 있어서 좋아

2. 이뻐서 좋아

3. 만나면 좋고, 좋아서 만나

4. 정신적으로 좋아

5. 편해서 좋아

( 이정도 말해줬는데 '너'가 나에게 말해준건 기억이 잘 안난다. 착하다? 생각해보니까 좀 괘씸하네😤 )

 

그렇게 헤어지고 오늘은 못 볼 줄 알았는데

 

 

갑자기 너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오후에 했던 나의 대답이 맘에 들지 않은건지, 흐지부지 넘어가는게 싫었던건지

 

혹은 내가 보고싶었던건지 아니면 이 전부가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넌 다시 나에게 왔다

 

 

마냥 좋았다. 널 조금이라도 더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너의 눈을 좀 더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어쩌면 넌 내 입에서 좋아한다는 말을 꺼내게 하려고, 확인하려고 다시 온 걸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좀 지나고나선 눈치를 살짝 챘다

 

끝까지 말 안하니까 유도심문에, 겁주기에, 아주 난리를 치더라^^

 

짜식~~ 지도 좋으면서 싫은 척은 아주 그냥ㅎㅎ  오늘은 내가 하루 봐준다^^

  

 

너의 집으로 향하는 마지막 버스를 함께 기다리는 와중에

 

내 입에서 니가 원했던 대답이 나오고 (사실 잘 모르겠지만) 

 

너와 나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우린 짧은 인사와 포옹을 나누고 헤어졌다

 

 

 

1시간만 널 더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또 기회가 있으니까..

 

 

P.S. 나에게 칭찬을 듣는 것이 부끄러운건지 혹은 어색한건지 모르겠지만

난 항상 진심이니까. 빈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 말을 믿고, 또 너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넌 이쁘고 멋있는 사람이란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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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다

잡담/일기 2020. 10. 6. 03:04

www.youtube.com/watch?v=EhB0geTThuA

 2020.10.06

 

 

오늘은 잠도 잘 오지 않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무튼 그래서 몇 마디 쓰러왔다.  

요즘 좀 행복하다.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났고 인연이 닿은건지 혹은 우연인건지 

꾸준히 만날 기회도 생겼다.  신기하다. 

처음 봤을 때, 혹은 그 다음 널 봤을 때. 이런 관계로 까지 발전 할 것이라곤 1도 생각 해본적 없었다. 

물론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이야기하고 시간을 보낼때 조금 새로운 감정이 들긴했지만.  그 전에는 

지인 혹은 아는 사람.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너'가 내 대화에 맞춰주는건지 혹은 정말로 우리의 대화코드가 잘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와 긴 시간동안 즐겁게 대화를 나눌수 있는 내 모습이 신기하고 낯설었다. 

100%는 아니더라도 95% 정도 80% 정도의 솔직한 내 모습으로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라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ㅎ

--

근데 좀 두렵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의지한다는게, 내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누군가를 좋아할 자격이 있는건지. 난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그래왔다.

내 모든 고민은 항상 이 부분과 맞닿아있는 거 같다.  복잡하다. 

새벽이라 센치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다. 

나의 아픔, 속마음 이런걸 공유하는게 혹은 표현하는게 아직 낯설다. 

그 사람이 나의 속마음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에 대한 두려움 보단 나에게 실망하지 않을까?

혹은 남들과 비교해볼때 나의 아픔, 힘듦은 누군가에겐 사치이고 배부른 소리인 것만 같은 생각따위들이 두려운 거 같다.

어쩌면 누군가에겐 이런 새벽에 아무생각없이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 것 조차 사치일테니까..

어쩌면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할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는데 마무리를 짓다보니 이렇게 돼버렸다.

 

자고 일어나면 이 감정이 다시 사라질까. 아님 잠시 잊혀졌다가 내일 밤에 다시 찾아올까. 

잘 모르겠지만 내일이 아니어도 다시 찾아올 감정이겠지. 

이런 생각, 감정까지 공유하고 싶지만 그게 맞는건지 좋은건지 에 대한 고민은 끝나지 않을듯 하다.

 

 

www.youtube.com/watch?v=j4v7OiwNIdk

언젠가는 결국 끝이 나겠지 

그 뒤엔 무언가 날 위로해주겠지 

많은 걸 잃어서 이 모든 걸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내가 나를 맞이하겠지

그보다 나은 내가 기다리겠지

 

. 평소에 의미 없이 듣던 노래 가사가 마음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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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없음 2020. 9. 17. 23:12

누군가 나에게 말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다고하면 니들이 죽는다고 라고 할만큼 니들이 말렸어야하는거 아니냐"

그 말 너무 아픈말이다 정말 너무 슬프고 화나고 그렇다

내가 진짜 말리지 않은건가. 내 노력이 부족했나. 난 별로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 과정에서 내가 느낀 슬픔 무기력함.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나의 무기력함보다 더 슬픈건 성인이라는 이유로 

부모님의 이혼을 막지못한 누나가 비난의 대상되는것 그 속에서 누나가 받았을 상처.

난 그것만 생각하면 너무 슬프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져서 엄마가 받았을 상처. 

 

혹시 모르지 더 완강히 거부한 내 잘못이 있을지도.. 근데 난 그렇게 생각하기도 싫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지만

0.1% 나의 대한 의심이 들 때. 난 더 슬프다. 애써 내가 외면하고 부정하고 있는건 아닌지.

너무 슬프고 화가 나고 그렇다. 

 

주체되지않는 감정을 삭히는게 너무 힘들고 아프다. 지금까지 별 생각없이 잘 살아오고 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지금은 정말 죽고싶었다. 지금도 그렇다. 내가 죽어서라도 나에게 그 말을 한 사람이 죄책감을 가진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25살에 죽겠다는 나의 철 없는 말이, 철 없던 생각이 꼭 틀린 것만은 아니었나보다

이 문제로 더 이상 아프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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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되는데

잡담/일상 2020. 9. 15. 05:07

벌써 새벽5시.. 어제도 늦게자고 일찍 인나서 엄청 피곤한데 막상 지금 잠이 오질 않는당..

흠.. 오늘 머했지
오전에 싸강듣고 머리자르고 친구랑 저녁먹고 과제를 했다
특별한 일은 없었던듯?

아 어제 꿈꿨다
데이트 했다 어떤 사람이랑..ㅋㅋ 엄청 뜬금없는 인물이 아니긴한데 꿈에서 볼줄은 몰랐다


머리 자른거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머 일단 전보다는 깔끔하니까 그걸로 만족~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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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잡담/일상 2020. 8. 12. 04:31

https://www.youtube.com/watch?v=HOc4tpbFW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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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랜만이다. 내 일기장. 오늘은 내가 좀 기분이 안 좋으니까 욕 한 번만 할게. 

시발! 시바아아아아ㅏ아아아아알!!!!!!!!!! 소리 지르고 싶다... 

 

그냥 간략하게 내가 7~8월에 한 일들을 적어볼겸 예전 내 글들을 볼 겸, 겸사겸사 왔다.

7월 초 부터는 매주 꾸준하게 풋살을 하고 있다. 풋살을 좋아하기도 하기도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체력적으로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했다.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할 거다. 좋다.

 

7월 중순에는 내 짱친의 소개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다. 같이 놀아서 너무 재밌었고 좋았다.

다들 좋은 사람같다ㅎㅎ 물론 같이 놀 때 안 좋은 사람이 있겠냐만은..ㅋㅋ 대부분 서울에서 지내고 있어서 

시간을 내면 볼 수 있겠지만 귀찮은 짓을 못하는 내 특성상 서울에서 만난 적은 없당.

 

7월 말에는 제주도로 약 일주일 정도 낚시를 다녀왔다. 제주도까지 가서 낚시하는 친구를 보면서

미친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떨떨하다.. 내가 그런 미친놈이 될 줄이야ㅋㅋ

생각보다 비용도 얼마 들지 않았고 상당히 재밌었다. 모기에 많이 물린 거 빼고!

 

8월 초에는 비가 많이 왔다. 내가 사는 안성을 비롯하여 비가 전국적으로 참 많이 왔다. 그 피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빨리 그 아픔이 치유되길 바라본다.  

내가 사는 곳이나 관리하는 곳은 큰 피해가 없었지만 나 역시 3일 정도 비를 맞으면서 시설물을 점검하느냐고 꽤 

힘들었던 것 같다. 비가 워낙 집중적으로 와서 새벽에도 가보고 오후에도 가보고.. 무튼 그랬다.

 

얼마 전에는 학생회 답사를 다녀왔다.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한 워크샵을 준비하기 위해서 사전 조사를 하러 갔다.

4학년이 무슨 학생회라고 하겠지만.. 그게 맞다. 나도 왜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하게 됐으니 피해는 끼치지

않으려 한다.  가기 전에는 비도 많이 오고 귀찮았지만 다녀오고 보니 나름 재밌었다ㅋㅋ

 

그다음 날에는 윤땡의 송별회 겸 여름휴가 겸 총학 사람들을 만났다.

한 3년째 꾸준히 만나고 있는 거 같다ㅋㅋㅋ 무튼 뭐 술 먹고 노래 부르고 고기 먹고 재밌었다.

텐션 따라잡기가 힘들었다ㅋㅋㅋ 술 먹고 하는 얘기는 뭐 뻔했다. 남자친구 얘기 연애 얘기 등등.

 

무튼 내 여름은 이렇게 진행되어왔다.  앞으로 약 한 달이 안 되는 정도의 시간이 남았는데 좀 알차게 

보내길 바래본다. 석영아 이 쉽쉐키야 그만 처놀고.. 

 

아 맞다 젤 중요한거 나 요즘 운동한다. 별 건 아니고 저녁마다 3km 정도 달리기를 하고 있다. 매주 하는 풋살은

좀 부족한 거 같아서 늦은 밤에 뛰고 있다. 가끔이 아니라 꾸준하게 뛰려고 한다.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달리기 시간을 기록하는 인스타도 하나 만들었다ㅋ 

다 뛰고 졸라 힘들때 찍은 사진인데.. 보정 + 조명 탓에 하나도 안 힘들게 나왔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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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을 때 영화를 보다 수첩에 적어놓은 글귀

"내가 존재하기에 세계가 달라질 수 있는 대단한 사람이 될꺼야"

"너의 마음이 바로 그 세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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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말

짧은 글귀 2020. 5. 22. 23:00

"명예는 세월을 따라가고, 건강은 세월을 거슬러가길 기원합니다."

 

 

이건 부속실에서 일 했을때 축사 편지에 들어있던 글귀에 감동 받아서 적어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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