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카테고리 없음 2018. 11. 9. 03:05
2년전부터 매일 꿈에 그리던 전역을 한다!
사실 군대 가기전부터 전역은 항상 하고 싶었는데ㅋㅋ

그런데 뭘까 이 느낌은.. 기쁨 해방감보단 아쉬움 허전함 슬픔이라는 감정이 나에겐 좀 더 남아있는거 같다

앞으로 5시간 뒤면 전역식을 한다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내가 살아온  부대를 올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마치 원래부터 나와는 상관이 없었던 곳인 것처럼 변하는게 무언가 슬프다.
나의 기쁨, 슬픔을 비롯한 모든 감정을 느끼던 곳이었는데...

아직 난 전역할 준비가 되지않았나 보다
우리 중대 후임들 운전교육이 하고싶고 괜히 실수해서 사고는 나지않을까 걱정된다
말년꼰대의 노파심일까 생각도 들지만
걱정 되는걸 어떡해ㅠ


내가 함부로 정의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난 나름 좋은 선임? 좋은 인간이었던거 같다. 군번이 꼬여서 후임들이 얼마 없고 늦게 들어와서 엄청 친해지긴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ㅠ

(임시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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